삼성미술관 기획 전시 이력 허위 기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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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2003년 'Portrait' 전 삼성미술관기획[28]
2003년 'Humanscape.com' 전 분당 삼성플라자(現. AK플라자 백화점 분당점) 갤러리 (기획)[미확인]
논란이 되자 김건희 측은 'Portrate'가 해당 전시회의 가칭이었다고 주장했으나, 기재된 전시명과 장소가 다르며, 분당 삼성플라자 갤러리에서의 전시가 김건희가 기재한 대로 '기획' 전시였는지, 아니면 '대관' 전시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전개
김건희가 2003년 작가로 출품했던 인천 비엔날레 부속 전시회 도록에 자신의 전시 경력으로 적은 '삼성미술관 기획전시'가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삼성미술관이 아닌 '분당 삼성플라자(현 AK플라자 백화점 분당점)'에서 김건희가 2003년 7월 전시를 한 사실 자체는 존재하며 #, 이 전시회의 제목은 김건희가 적었던 'Portrate'가 아니라 'Humanescape.com'(인간풍경)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희는 2003년 8월 본명(김명신)으로 출품했던 인천 비엔날레 부속 전시회였던 ‘신체적 풍경’전의 도록에 ‘수상 및 전시 경력’ 맨 위에 ‘2003년 ‘Portrate’전 삼성미술관 기획’이라고 명기했다. 그런데 삼성미술관이란 명칭은 삼성가가 2004년 10월 서울 한남동에 삼성미술관 리움을 개관한 뒤부터 대외적인 공식 표기에 쓰기 시작한 것이었고, 이전 명칭은 ‘호암갤러리’였다. 이와 별개로, 용인에 있는 미술관은 1982년 개관해서 현재까지 ‘호암미술관’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삼성미술관 리움 관계자는 “(김씨가 도록에 적은 2003년 전시를) 개최한 사실 자체가 없고, 리움 개관 전에 삼성미술관 명칭을 대외적으로 쓴 적도 없다”고 밝혔다. 삼성가 사정에 밝은 미술계 한 관계자도 “삼성가의 전시 운영 내력과 스타일을 보더라도 김씨가 기재한 전시 경력은 성립될 수 없다. 전시 제목의 영문 철자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Portrate'라는 영어 단어는 없으며, 초상화를 뜻하는 'Portrait'의 오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의혹이 제기되자 김건희는 "당시 성남 분당에 있는 삼성플라자(현 AK플라자 백화점 분당점) 건물 내부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던 것"이라고 실토했다. # 그러면서 김건희는 이에 대해 "당시 미술계에선 삼성플라자 내 갤러리를 삼성미술관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했다.[30] #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분당 삼성플라자에 전시했다"는 김건희의 해명마저도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에 공개된 2003년 분당 삼성플라자 전시 내역에 김건희가 말하는 'Portrate'전 관련 내용이 없었던 것. # 개관부터 폐관까지 삼성플라자 갤러리 관장을 역임한 이흥복 역시 자신의 기억에 그런 전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삼성미술관이라는 표현 역시 소수의 작가들이 '삼성플라자 미술관'이라고 부른 적은 있지만, 삼성미술관이라고 불린 적은 없다고 하였다.
이에 대해 김건희 측은 2003년 여름 미술잡지 <미술세계>와 <서울아트가이드>에 각각 실린 삼성플라자 갤러리의 전시회 ‘인간인간인간’전과 ‘휴먼스케입닷컴(HUMANSCAPE.COM)’전이 김건희가 참여한 것이라고 했으며, 현재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나 모 씨와 함께 미디어영상 작품 전시를 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
그리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본인의 페이스북에 과거 2003년 김건희(당시 이름 김명신) 씨가 참여한 삼성플라자 전시 작품 사진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대표는 "18년전 조각까지도 하나씩 찾아내고 있다"며 "찾아서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겸손한 자세로 국민께 말씀드릴 부분은 말씀드려야지요"라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올린 사진을 통해 삼성플라자에 전시한 것이라는 김건희의 해명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 그리고 이준석이 올린 사진에서 김건희가 참여한 이력이 확인된 전시는 'Humanscape.com'전이며, 'Portrate'전 허위전시 의혹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한겨레에서는 팜플렛 해명이 삼성 플라자 전시를 삼성 미술관 전시로,[31] 휴먼스케이프닷컴전을 Portrate전으로 허위 기재한 것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Portrate'전 허위전시 의혹에 대해 김건희 측은 "인물화를 뜻하는 portrait의 단순 오자(誤字)"라며 "이는 기획 단계에서의 가칭(假稱) 전시명인 Portrait를 쓴 것으로 정확한 기재로 볼 수는 없으나 하지 않은 전시를 한 것처럼 이력을 허위로 쓰거나 부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굳이 고의로 전시명을 다르게 쓸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
그런데 논란에 반박하기 위해서 공개된 팸플릿에서 김씨가 과거 지원서 등에 허위로 기재한 한림대 출강 이력이 드러나면 다시 논란이 되었다. 팸플렛에 작가 이력으로 “현재 경기대 사회교육원, 한림대, 안양대 출강”이라고 적혀있었던 것. 김건희는 과거 한림대가 아닌 한림성심대에서 강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한 현재까지 경기대 사회교육원 강의 경력에 대해서는 드러난 바 없고, 안양대의 경우 이로부터 10년 후인 2013년 겸임교수로 1년간 재직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