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학술지 논문 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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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니사생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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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건희가 2007년 이보다 앞서 역시 같은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에 이번에는 단독저자로 게재한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한 연구' 라는 제목의 학술 논문에 대해서도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논문은 다른 저자(김영진)의 2002년 한국외대 석사학위 논문인 '인터넷 쇼핑몰에서 e-Satisfaction에 영향을 주는 요인 연구'와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제목부터 사실상 동일하다. '영향을 주는 요인 연구' 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한 연구'[10]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로 살짝 바뀌었을 뿐, 의미는 똑같기 때문이다.
영문 제목 역시 원제는 'A Study on Affecting Factors of e-Satisfaction on the Internet Shopping Mall' 인데, 이를 'The Analyze of the Affecting Factors of E-Satisfaction Focused on Internet Shopping Malls in Online E-Commerce Market' 로 교묘하게 바꿨다. 'Affecting Factors of e-Satisfaction'과 'Internet Shopping Mall'은 그대로 갖다 썼으며, 뒤에 불필요하게 의미가 중복되는 'in Online E-Commerce Market'을 추가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A Study on Affecting Factors'를 'The 'Analyze' of the Affecting Factors'이라고 바꾼 것이 눈에 띈다. 연구자들에게 명사 'analysis (분석)' 와 동사 'analyze (분석하다)' 는 매우 높은 빈도로 사용하는 단어라 헷갈리기가 매우 어려운데, 명사 자리에 동사를 쓴 것. 이런 초보적인 수준의 실수는 김건희와 그 지도교수의 실력을 의심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하나의 척도이다.
이어서 영문 초록의 경우 원 논문과 무려 94%가 일치한다. 나머지 6%는 오타[11] 로 인해 걸러진 문장이기 때문에 사실상 100% 복사 붙이기. 초록은 눈문의 서두에 제시하는 해당 논문의 필요성, 결론, 의미를 간단하게 요약한 핵심 요약문으로 해당 논문의 독창적인 부분만을 집약하여 새롭게 서술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만일 초록이 타 논문과 90% 이상 일치한다면 그 논문은 (본문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든 간에) 표절이라고 결론내려도 무방하다.
표절검증시스템인인 카피킬러로 논문 본문을 검사 결과, 표절률이 '35%' 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 카피킬러 기준 논문 표절률이 10~15%를 넘으면 논문이 반려된다.